FEELMOTIONCARD
5월 5일 결혼식이 한달도 채 안 남았네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남과 비슷하게 하는 게 싫었어요.
결혼식도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하기 싫었고, 제가 만들어가는 셀프웨딩이 꼭 하고 싶었죠.
식장은 전문웨딩홀이 아닌 1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홀을 대관했고,
출장뷔페를 부를 예정입니다.
왜 셀프웨딩이 힘든지 이제서야 좀 느낍니다.
케이터링 시식하러 양가부모님 모시고 갔는데 음식이랑 장소가 맘에 안드셨나봐요..
그래서 음식종류 바로 변경하고, 장소도 어떻게 해야 예쁠지 꾸밀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집니다ㅜㅜ
예민해지다보니 신랑하고도 계속 싸우게 되구요 ㅎㅎ
처음에는 가까운 사람들만 모시고 간소하게 하자 라는 취지였는데
어느새 제가 잘하고 싶은 욕심을 부리고 있더라구요,
남편은 처음부터 평범하게 하고 싶었는데 제가 원하는 식 스타일로 따라와준거라서
제가 주도적으로 하나하나 다 챙겨야 하는게 힘이 들어요ㅜ
그런데.. 다시 시간을 돌려도 지금처럼 셀프웨딩을 선택했을 것 같아요.
만족 할 만한 식이 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불안하지만
그래도 나름 제가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이 있고,
무엇보다 하루종일 공간을 쓸 수 있다보니 1부 2부로 나누어서 파티처럼 식을 꾸밀 수 있는 점이 좋아요^^
청첩장 문구도 제가 다 쓴거에요 ㅋㅋ
홀 대관해주신 대표님께서 디렉팅을 도와주셔서
2부에는 DJ도 섭외하여 음악파티를 할거에요 ㅋㅋㅋ
어른분들이 싫어하실까봐 걱정되는데.. 제 결혼식이니까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려구요 ㅋㅋㅋㅋ
축가도 신랑이 노래는 죽어도 못하겠다고 하고
저는 무대에 서는 걸 좋아해서 제가 하려고 하는데..
신부가 축가하는 게 이상해보이진 않겠죠?
한달 전이라 싱숭생숭 하네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서 셀프웨딩을 하고 계신 분들 계시면
얼마나 힘드실지 저도 충분히 알기에 정말 힘내시고, 잘되실거라고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잘될 거라고 응원 해주세요^^
예비 신부님들 모두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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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사진보정 이제 그만 고민하세요!자세히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