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MOTIONCARD
뭐가좋다 뭐가좋아 옆에서 계속 얘기하면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길래
그래도 저는 제가 하고싶은게 있잖아요? 드레스는 어떤걸 입고싶고 그런데 또 요즘 트렌드는 그게 아니래요
헐리우드도 아니고 등 파인 드레스를 누가 입냐고 그러는데 예랑이 옆에서 제가 기분나쁘다고 나갈수도 없고
이게 제 결혼식인지 웨딩플래너 결혼식인지 모르겠어요
물론 많이 보니까 그만큼 자세하게 알겠지만 그래도 전속으로 붙어서 다른것도 아니고 결혼식 맡아서 해주는건데
너무 제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아서 답답해요
심지어 하객들 식권 타입까지 지정해주는데 이게 모든 웨딩플래너가 다 이런건지 저한테만 유독 이런 웨딩플래너가 온건지
구별이 하나도 안가서 결혼 준비하는 내내 뒤숭숭하네요
여러분들은 웨딩플래너가 이거저거 추천하면 단칼에 끊으시나요?
이번에 남친이랑 얘기좀 해봐야겠어요 낸 돈이 아까워서 다른데로 옮기기도 뭐하고 정말...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