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MOTIONCARD
저희는 올 가을에 결혼 예정이지만, 결혼 준비는 꽤 일찍 시작했어요.
결혼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게
겨울에 삿포로를 가서 웨딩사진을 촬영하면서부터인데요.
영하 20도의 날씨에서 바들바들 떨면서 찍었던 사진이, 지금보면 이렇게 시원해 보일 수가 없어요
무릎만큼 쌓인 눈때문에 한걸음한걸음 걷기도 힘들었고, 발이 푹푹빠지면서 발꼬락이 다 얼어붙을것 같았지 모예요.
작가님의 블로그에서사진만보고 너무 예뻐서 도전했다가 ㅋㅋㅋ혹한기 훈련 제대로 하고왔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이 너무너무 맘에 들어서 저희 포토테이블의 가장 중앙자리에 차지하게 될 것 같아요.
정말 끔찍하게 추웠지만 열정을 불태웠던 작가님 덕분에 저희 예비부부도 힘내서 사진찍을 수 있었어요.
평생에 한번은 꼭 해볼만한 추억인것 같아요. 그리고 흔한 스냅사진이 아니라 우리만의 스냅사진을 만들 수 있었구요.
요즘 장마철이라 덥고 습하고 땀이 뻘뻘나는데
이럴때 저희 웨딩사진을 보면 그때의 기억이 나서 땀흘리면서 소름도 돋는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