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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8월 14일 10시에 메리드에서 촬영이 있었습니다. 샵에서 준비를 마친 후 9시 35분쯤 나와서 스튜디오에는 9시 45분쯤 도착했던 것 같아요ㅎㅎ 샵으로 헬퍼 이모님이 오시는데 제일 먼저 입고 갈 드레스를 고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풍성 2개, 슬림 1개를 골랐고 풍성 1개는 탑형식, 다른 하나는 일체형 형식이었어요. 처음에는 일체형을 입고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바디 메이크업을 받으려면 탑형식을 입고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탑형식의 풍성 드레스를 제일 먼저 입었습니다ㅎㅎ 메인 드레스로 생각하고 계시는 드레스를 입고 출발하시는 것이 좋아요!!
저는 키가 매우 작고(150) 마른 체형이라 샵에서 가져와주시는 웨딩 속옷은 클 것 같아 누브라+끈이 탈부착 가능하고 끈없이도 몸에 고정이 잘되는 개인 속옷을 입고 갔습니다. 제 속옷을 입고 촬영 진행되어서 신경 쓸 부분이 없었던 것이 너무 좋았어요!!
촬영 드레스는 상태가 아주 좋았고, 제가 촬영 가봉 때 골랐던 꼭 챙겨달라고 부탁드린 볼레로가 모두 다 잘 와서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촬영장 도착하면 가져오신 볼레로 다 보여주시면서 드레스별로 하고싶은 볼레로를 구분해주시고 다 입혀주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볼레로를 한 10개 넘게 가져오셨던 것 같은데... 전 나중에는 골라놨던 몇개를 빼고 촬영할 정도였습니다ㅋㅋㅋㅋ 같은 드레스 다른 느낌이라 좋았어요!!
사실 제가 가장 걱정했던건 서비스로 챙겨주시는 빈티지 드레스였는데 걱정할 것 전혀 없이 너무 찰떡인 걸로 보내주셨습니다! 가봉 때 키가 작으니 체형과 이미지에 맞는 미니드레스를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탑 형식의 미니 드레스로 너무 예쁜 게 왔더라구요ㅎㅎ 빈티지 드레스는 아쉽게도 사진이 없습니다ㅠ
1. 메인으로 골랐던 풍성 캉캉드레스입니다. 메리드 스튜디오에서 찍는다면 꼭! 입어야겠다고 생각했던 드레스였어요ㅎㅎ
2. 풍성, 변형불가 드레스. 키가 작기때문에 시선이 아래로 분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치마 밑단이 굉장히 깔끔한 드레스를 골랐습니당!
변형이 안되는 드레스였지만 드레스 단이 여러겹으로 쉬폰처럼 되어있어 특히 앉아서 찍을 때 굉장히 빛을 발하는 드레스였어요! 작은 키를 부각시키지 않는 치마가 깔끔한 드레스이다보니 서서 찍은 사진들도 굉장히 깔끔해보이고 마음에 들더라구요ㅎㅎ 변형은 불가하지만 치맛단으로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3. 누구나 골라간다는 도비실크 슬림드레스. 탑으로만 입기에는 짧고 마른 저에겐 너무나 부담스러웠던...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기본으로만 진행한 사진은 없어용! 대신에 민소매 볼레로들을 매치해서 나름대로 우아함+발랄함을 동시에 잡아보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제가 완전 반해서! 무조건!!!! 챙겨달라고 했던 홀터넥 볼레로입니당! 진짜 이건 실물을 봐야해요ㅠㅠ 너무 예뻐요 진짜...... 적당히 승모근을 가려줘서 어깨선도 마치 직각어깨처럼 보이게 해주면서 고급지고 우아합니다ㅠㅠ 진짜진짜 강추!!!
지금봐도 드레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ㅎㅎ 지인 동반이 되지 않아 남자친구(평소 사진에 매우 똥손임)가 찍어준 사진으로도 이정도로 예쁘다니....ㅠㅠ 나중에 셀렉할 때 결과물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저처럼 키가 작고 발이 작은(210입니다...ㅎ) 신부님들은 구두가 제일 걱정이실 것 같은데요, 저는 남자친구와 키 차이가 30cm정도나 나서.... 드레스샵에서 통굽 형태의 슬리퍼를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엄청 편했으나 발을 보이는 사진을 찍을 순 없으니 제 구두를 따로 챙겨갔습니다. 아무래도 스튜디오에 있는 구두들은 230정도부터 나오니까요ㅎ 그리고 메리드의 경우 사실 서서찍는 사진보다는 앉아서 찍는 사진들이 많다보니 키 작은 것이 별로 신경쓰이지 않더라구요ㅎㅎ
레이첼 드레스 너무 마음에 들었고 벌써 본식 가봉이 기다려지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