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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선택한 예물반지의 리얼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모든 예물 중 결혼(내지 약혼)반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가방이나 구두에는 관심이 없고, 사실 가방이나 구두와 같은 실용품은 제가 제 취향에 따라 혼자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데, 결혼반지 만큼은 그 의미와 상징성에 있어서 내가 나 혼자 사서 자급자족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혼하는 신부이기에 가능하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와 관련해여, 이러한 예물반지의 구매 방법에 대해서 국내에서는 크게 세개의 파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백화점에서 브랜드 반지를 구매하는 파, 청담동 예물샵에서 반지를 구매하는 파, 종로 귀금속 업체에서 반지를 구매하는 파. 모든 선택이 장단점이 있어서, 개인이 중시하는 가치나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라 정하는 것이 좋은 것 같더라고요. 대표적으로 백화점 브랜드 반지는 네임밸류, 종로 귀금속 업체의 경우 네임밸류보다 실속형으로 다이아 캐럿 등을 중시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더군요(종로 예물샵의 경우에는 저는 정보의 접근성이 별로 없어서 어떤 메리트 등이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아무튼, 저는 위와 같은 큰 세가지 선택지 중, 옛날부터 다이아반지와 관련하여 티파니 민트박스가 유명하다는 이야기, 혹은 많은 신부들이 티파니 민트박스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예물반지 후보에 당연히 티파니를 올리고 있었어요.
그 외에는 일본에서 타사키 다이아가 유명하다는 것도 알고 있어서, 타사키도 한번 구경은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사실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예전에 다소 국수적인 성향의 일본인 지인이, 일본에서는 정말 고급 예물로서는 티파니에 비해 타사키를 선호한다는, 출처불분명한 발언을 해서 궁금했던 부분이 컸습니다.)
한편 저는 밴드부분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전형적인 솔리테르 다이아반지를 가장 마음에 들어하고 있어서, 이러한 솔리테르 반지는 사실 어느 브랜드를 해도 디자인적으로 비슷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도 있었어요. 결국 다이아의 캐럿과 질의 문제이지, 반지 자체의 디자인은 크게 상관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었죠.
그런데 막상 백화점에서 티파니와 타사키를 방문했더니, 단순한 구조의 솔리테르 다이아반지도 너무나 상이하게 느껴져서 조금 당황했어요. 사진으로 봤을 때는 잘 몰랐는데, 티파니와 타사키의 다이아반지는 밴드 부분이 조금 다른데, 그 차이가 크게 느껴졌어요:
티파니의 경우 밴드 두께가 균일한데, 타사키의 경우에는 다이아알의 바로 양옆의 부분이 얄쌍하게 좁아지는데, 그 얄쌍한 라인이 섬세하고 예쁘게 느껴지면서, 상대적으로 티파니의 밴드가 둔하게 느껴지는 것 아니겠어요!
결국 제 눈에는 그렇게까지 기대하지 않은 타사키 제품이 정설로만 생각했던 티파니 제품보다 훨씬 예뻐보여서, 타사키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그 선택이 저를 위해서는 분명히 맞았던 것 같습니다. 신랑은 처음에는 그래도 더 유명한 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면서 티파니를 권했었는데, 구매 후 착용한 손모습을 보면서 반지 라인을 생각하면 제 선택이 맞았다고 하더군요ㅎ
사진과 같이 이중으로 수납가능한 흰 박스에, 다이아 보증서, 구매증서와 함께 받았습니다. 그 외에 백화점 매장에서 결혼 축하 선물로 도자기 플레이트 2장 세트를 챙겨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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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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