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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리허설 촬영한 스튜디오에 대한 리얼 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스튜디오 촬영을 헤이스 스튜디오에서 진행했어요. 헤이스 스튜디오는 인물 중심 사진을 찍는 편인데, 저는 배경 중심 촬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로코코풍 인테리어 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밝고 푸릇 푸릇한 느낌이 좋아서 헤이스 스튜디오로 정했습니다.
인기가 많은 스튜디오여서 촬영 날짜 서너달 전에 예약하였는데도 빈 날짜에 제 일정을 최대한 맞췄습니다. 여유 있게 원하시는 날짜에 진행하고 싶으시다면 6개월 정도 며유를 두고 문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촬영지는 서울에서도 조금 외곽이어서, 드레스샵의 헬퍼 이모님들께 추가로 교통비 명목의 추가금을 지급하게 되었습니다. 헤이스 스튜디오에서 진행하신다면 드레스샵 등에 미리 말씀하셔서 이모님들 교통편을 어떻게 준비할지 상의하면 좋을 건 같습니다. 아울러 짐이 많으시다면 가급적 차량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택시가 부지 안쪽까지 잘 안들어온다고 합니다).
외곽지에 위치한 대신 부지가 넓고 널찍한 정원이 딸려있어서 실내 실외 사진을 찍는데 유용했습니다. 저희들의 경우 실내 실외 비중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헤이스 스튜디오의 경우 미리 시안을 만들어서 보내게 되는데, 샷을 너무 많이 지정할 경우 헤이스만의 시그니처 샷을 찍을 여유가 줄어들 수 있다고 해서,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예시 샷을 몇장 정리해서 보냈습니다. 추가로 제가 준비한 소품들 사진을 찍어서 시안에 추가했는데, 그렇게 하니 작가님이 미리 살펴보시고 관련 아이디어도 주셔서 매우 좋았습니다. 준비하신 촬영 소품이 있다면 꼭 시안에 언급해주세요!
촬영은 작가님께서 매우 꼼꼼하게 진행해주셔서, 한 장면 한 장면 머리 각도, 머리카락, 드레스자락을 모두 매만지면서 촬영하였습니다. 저는 올데이 촬영으로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기도 했지만, 작가님께서 계속 에너지를 북돋아주셔서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보넬리 가든의 정경, 그리고 헤이스의 시그니처 샷 중 하나인 창가 사진입니다. 현재 아직 수정 완료된 사진을 받지 못했는데, 원본사진만도 마음에 드는 것이 너무 많아서 수정 요청할 사진 셀렉하는데 많이 고민하고 시간을 소요했네요.
아무쪼록 헤이스 스튜디오 고려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리얼후가 참고가 되셨으면 기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