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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신 예랑님들^^
저흰 반반 결혼을 계획하고 준비하던 커플이였어요~
근데 상견례 후 예단을 하게 됐네요 하하하하하하
예단 문제로 엄마와 긴 대화(+다툼)를 하면서
정말 간소하게 하기로 했답니다.
결혼 준비 중에 예단이 가장 힘들었어요 ㅠ
저는 예단비, 이불, 떡, 한우세트 이렇게 들어갔답니다.
여기서 엄마는 반상기, 은수저 세트까지 넣으려고 하셨지만
저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되었어요^^;
이불은 영등포 롯데 백화점 닥스에서 구매했어요.
예단 들어가는 날 오전에 배송을 해준다고 했는데 ㅠ
하필 그 날이 태풍 링링이 온다는 날이였어요 ㅠㅠ
그래서 금요일 퇴근 후 차를 끌고 영등포 롯데 백화점을
직접갔는데 하... 퇴근길 양화대교^^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양화대교 통과하는 시간만 3시간 ㅠㅠ
온갖 짜증과 스트레스를 안고 이불을 찾았네요^^
close 시간이 8시 반이였는데 정말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이불 받았어요;; 그 덕분에 밥도 못 먹고 강제 다이어트 했어요 ㅎㅎ
그렇게 예단비와 이불 떡 한우를 들고 시댁을 갔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예단은 해가 있을 때 들어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예단 들어온다고 시댁 쪽 식구들이 다 오셔서 긴장 됐지만
사실 얼른 끝내고 싶은 맘이 더 컸어요 ㅎㅎ
보자기 포장된 선물들을 하나씩 풀어가는데
저희 시댁분들 리액션 정말 최고bbb
예단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예단으로 들어가는 선물은 보자기 포장으로 되어 있는데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못 찍었어요 ㅠ
무튼 계획에 없던 예단을 준비하는 예신님들~!
저처럼 안 한다고 고집 피우고 싸우면서 하지 마시고
부모님 원하는대로 하게 해드리세요ㅠ
예단 받아서 좋아하는 시댁을 보니
엄마한테 화내고 짜증 냈던 일이 생각나서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ㅠ
결혼 준비하면서 힘들이 많으실텐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좋은 추억 만들면서 준비하시길 바래요!
그럼 오늘도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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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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