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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결혼식까지 30일 남짓... 프로포즈 기다리다 못해 결국 제가 먼저 하려고 타이밍 보고 있었는데.. 어제 갑자기 데이트 가자고 제가 먹고 싶어하던 탕후루 먹으러가자고 꼬시더라구요. 명동 갔다가 저녁은 한강 라면 먹자고 해서 한강으로 넘어갔는데 간만에 나들이라 신나서 정신 못차리고 있었는데 전날 크루즈 예약을 몰래 해뒀더군요.
뮤직 크루즈 탑승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애슐리에서 저녁먹고 첫 크루즈 탑승을 했습니다.
2층 갑판에서 구경하다가 갑자기 비가 와서 1층 공연하는 선실로 다들 내려가고 공연보다가 재미 없다고 2층에 야경이나 더 보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때까지도 몰랐는데 2층 갑판에 올라와서 엄청 머뭇거리다가 의자에 잠깐 앉아보라고 선물있다고 하는데 그때서야 아.. 뭔가 있구나..
그러고서는 세상 어색하고 무뚝뚝하고 무드없게 말없이 반지를 내밀었어요.
전 진짜 안울줄 알았는데 반지 내미는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너무 예랑이 다워서 웃었는데 웃고 있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심지어 반지안에 윌유 메리 미! 물음표도 아니고 이미 빼박인데 무슨 물음표냐고 ㅋㅋㅋ
저 반지도 나름 사연 있어요ㅋㅋ
웨딩밴드 맞추러 갔을때 디자인이 독특하고 예랑이 한테 어울릴거 같아서 좀 오래 봤는데 제가 맘에든건줄 알고 업체 실장님한테 체크 해달라고 했다가 일주일 전에 부랴부랴 주문해서 3주정도 걸리는건데 빨리 만들어 달라고 장가못가게 생겼다고 협박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조만간 저도 준비했던 프로포즈와 프로포즈영상&선물로 예랑이 눈물을 뽑고 말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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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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