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월 결혼을 앞둔 예신 수니따 입니다:)
지난 2월 13일 목요일에
예랑이랑 연차내고 드레스 투어 다녀왔어요 ㅎㅎ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재밌었던,
드레스투어라 쓰고 공주놀이라 읽는 ㅎㅎㅎ
드레스투어 후기를 들려드릴게용!
■ 누벨드블랑 - 13:00
제일 먼저 누벨드블랑에 갔어요.
회색톤으로 통일된 안정감 있는 인테리어에
프라이빗한 피팅룸이 3개 있었어요.
여긴 저의 스드메 예산에서 +30 되는 곳으로
원래 안가려고 했었는데,,,
제가 결혼준비 알아보면서 너무너무
로망이었던 곳이라 드레스 입어라도 보고 싶다고
나중에 플래너님께 따로 부탁해서
추가로 예약해서 간 곳이에요.
가운은 호텔 가운처럼 고급 극세사 재질로 부들부들
전반적으로 고급스런 느낌이 나는 곳이었어요.
근데,,,
제가 입어보고 싶다고 미리 화보에서 찍은 것들은
충분한 설명 없이 하나도 안 입혀주셨어요 ㅋㅋㅋㅋ
담당 실장님이 보기에 어울리는거 위주로...
첫 샵이라 얼떨떨 해서 잘 몰랐는데
돌이켜보니 제가 원하는건 하나도 못해봤었네요.
허허 ㅠㅠㅠ 로망이었던 집인데...
대신 제작중인 드레스 1벌 더 총 5벌 입혀주신 거랑,
드레스마다 헤어피스랑 티아라 매번 바꿔주신점,
매장 분위기가 고급스러운 점은 맘에 들었어요 :)
■ 플로렌스 - 16:00
중간에 서브웨이 샌디치로 끼니를 때우고 ㅎㅎ
15시 메이크업 상담이 있어서
다음 투어는 16시로 잡아뒀었어요.
플로렌스는 뭔가 소녀소녀한 곳이었어요.
세 군데 중 가운이 젤 이뻤어요 *.*
여기는 담당 실장님이 너무너무 좋으셨어요.
누벨드블랑에선 나이가 좀 있는 분이셨다면
여긴 다들 어리고 젊어 보였어요 ㅎㅎㅎ
친화력 장난 아니시고 엄청 옆집 여동생처럼
두분이 잘 챙겨주셔서 좋았어요♡
첫번째 샵에서 사이즈 때문에
미카도 실크드레스는 피팅 못한다고
단호박 거절당하고 상처받은 저의 얘기를 들으시곤
두번째 드레스로 샵에서 젤 고급진
미카도 실크 벨라인 풍성 드레스 입혀주셨어요!!
어릴때부터 강렬했던 디즈니 프린세스 로망이
실현되는 순간이었어요...☆
■ 모니카 블랑쉬 - 18:00
저는 여유롭게 다니는걸 선호해서
마지막 일정을 2시간 텀을 두고 잡았어요.
스타벅스에서 간단히 차와 간식을 먹고
기대를 안고 모니카 블랑쉬로 갔어요.. ☆
여기가 제가 제일로 기대하던 곳이었거든요.
원형티아라 썼는데 넘넘 맘에 들었어요 >.<
세군데 중에서 여기가 제일
머리를 제대로 올려주셨고 티아라도 젤 이뻤어요.
약식으로 올린건데도 솜씨가 좋으시더라구요!
아 그리고 여긴 커튼이 자동으로 열려요!
매우 인상 깊었답니다 ㅎㅎㅎ
자동으로 스스스 열리는 커튼 너머로 예랑이와
엄마와 이모의 표정이 어떨지 수줍게 기대하고 ㅎㅎ
역시, 모니카 블랑쉬는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입어본 4벌 모두가 찰떡같이 맘에 들었고
진짜 너무너무 예쁜거에요 ㅠㅠㅠ
제가 상록수 취향의 비즈 홀릭인데
비즈... 비즈는 모니카 입니다.
비즈 맛집을 잘 찾아간 것 같았어요!!
사진을 못찍어온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드레스가 다 너무너무너무 이쁘고 맘에 들었어요!
엄마 이모 예랑이도 모두 입을 모아서
여기가 최고인갓 같다고...ㅎㅎㅎㅎ
결국 이 세군데 말고 다른곳 최종 결정하긴 했지만
넘 즐거웠던 드레스 투어였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