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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이면  결혼한 지  4개월~~

필모션을 접하게 되어 도움도 되고 약간의 넋두리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빨리 지나갔네요

초혼이지만 늦은 나이에 한 결혼이라 걱정도 있었고 남들이랑 하는 똑같은 결혼식은 식상하고 고민 많았고, 그래서 검색도 많이 하고 , 늦게 까지 일과 병행하면서 힘도 들었지만 나름 즐겁게 준비 했지요

저도 업무 적으로 바빴지만 신랑은 IT 개발자라 더 바빠서 매일 야근...

거의 혼자 준비하고 약간의 5%? 의견과 도움 빼곤 혼자 결혼식 당일 준비를 했지요.

나이가 있는 지라 뻔한 건 싫고 해서 의미 있는 우리만의 결혼식을...그리고 오시는 하객 분들도 재미있고 이런 결혼식 나쁘지 않네...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고민 많이 했지요.

지인 찬스로 불트 가수 (전국 투어라 올 수 없는 상황-가수 이름은 비밀요~)축가 영상과 신랑 후배의 축가...그리고 조카의 댄스...마지막 화룡정점이라 할 수 있는 신부의 웨딩 댄스(댄스 곡  -유유 ) 였지요. 처음엔 신랑의 잠깐의 댄스를 원했는데 시간 상 배울 시간이 없어서 제가 신랑 몰래 배워서 (댄서도 오심) 서프 라이즈로 준비 했는데...말 그대로 대박이었어요..

중간에 살짝 박자를 놓쳐 약간의 실수도 있었는데...다들 모르는 눈치!!ㅋㅋㅋ

친구들도..지인들도 늦은 나이지만 많이 와준 덕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답니다.

필모션 모바일 청첩장이 너무 맘에 들어서 계속 간직 하고픈 마음도 간절하구요..

결혼식을 나름 데로 즐겁게. 그리고 설레면서 준비 했던 게 기억이 나서 다시 하면 더 잘할 수 있고...마음 같아서는 그때 추억 되살리면서 다시 하고 싶네요.
지금한다면 그때 못 온 불트 가수도 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망막하던  모청...어떻게 해야하나~~~컴터를 조금해도 이건 다른 문제고 신랑은 컴터를 잘해도 바빠서 도와줄 형편도 못 되는....ㅠㅠ

필모션 모청 때문에 정말 맘에 드는 이쁜 모청을 간직하게 되었어요....

다른분들의 생각은 모르겟지만 전 제 모청이 계속 볼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필모션 들어와서 글도 보고..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제 의견도 남기는데요~~

들어올 때마다 (사실 하루에 한번은 들어와요~)제 모청보면서 흐뭇하고 기분 좋아집니다.

드레스 입은 모습과 그때  준비하면서 설레고 좋았던 기분으로 미소 짓게 만들거든요.

준비하시는 예비 신부님들~~한번 뿐인 결혼인데 힘든 거 알아요.

다 내 맘 같지 않다는 것도 아는데요. 화낸다고 달라지는 거 없고 , 내 결혼식인데 당사자 기분이 엉망이 되면 안되니 힘내시고 즐겁게 잘 준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준비하면서 돈은 돈 데로 들고 힘도 들고 지치지만 서로 안아주면서 웨딩 사진 찍을 때 좋았던 기분으로 준비 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다시는 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입니다.

저도 사실 준비하면서 신랑한테 화를 조금 냈는데....2살 연하인 신랑 왈 ...화가 많으시네요...화낼 필요 없잖아요. 화낸다고 해결될 일도 아닌데....느긋한 신랑 땜에 저만 속이 탔었는데...돌이켜보면 그게 정답 이더라구요,

예신님들~~~소중한 결혼입니다. 결혼은 누구보다 신부가 돋보이고 이 날의 주인공입니다.

기분 좋게 준비 하시고 양보하시면서 기억에 남을 최고의 결혼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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