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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하고 나면 주위 사람들이 정리가 된다던데...

정말 그런 것 같아요.

결혼식 가는 기준도 달라지고 축의금 금액도 고민 없어지는 것 같아요.

저도 결혼 후에 정리된 관계들이 있네요.

정말 그렇게 될 지 몰랐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그렇게 되었어요.

저는 거의 끝지방 살고 친구들은 서울 사는데..

청첩장도 남편하고 같이 가서 밥 사면서 줬어요. 

그 친구들 한테는 남편을 소개해주고 초대하는게 맞는 것 같아서.. 남편에게 부탁해서 같이 갔고...

저도 나름 멀리서 와주는 친구들 교통편도 찾아서 설명해 주고 신경 썼고.

친구들도 너무 고맙게 결혼식날에서 저를 잘 챙겨 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결혼식 끝나고 저녁에 너무 고맙다고 연락도 했어요.

하지만 신행 이후 너무 바빠서 연락을 못했더니... 그걸 엄청 서운해 하다라구요~

바쁜거 정리되면 제가 서울을 가든 집으로 초대 하려고 했는데.. 제가 너무 늦었나바요.

사과도 했는데.. 그 후 제가 하는 연락은 다 떨떠름해하고 알고 봤더니 팔로우도 끊고 저는 그것도 모르고 친구들에게 댓글달고 좋아요 누르고 있었어요.

어쩐지.. 댓글에 저만 대댓이 안달리더라구요...

그 전까지는 내가 잘 못했다 이해했는데.. 그거 보고 사람 바보 만드는 것도 아니고..

저도 다 정리하고 마음도 끊어버렸어요.

저는 그 친구들이 어떤일이 있어도 걔는 그런얘가 아니야 하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화가 나면 다시 말을 하면되지.. 사람 바보 만든건 정말...... 저도 ... 어쩔 수 없더라구요.

결혼식 끝나도 정리되는 관계에 너무 마음 아파 하지 않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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